탈상일 뜻, 알고 계신가요? 장례 문화의 핵심 의미 살펴보기
탈상일 뜻, 알고 계신가요?
삼우제, 그 뜻과 절차는?
삼우제는 장례를 치른 후 세 번째 지내는 제사입니다. 보통 발인 후 3일째 되는 날 지내는데요. 이때는 고인의 혼백을 편히 보내드리고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고인과 작별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삼일장이라 해서 3일간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1~3일 장례로 간소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삼우제는 장례식장에서 첫 번째로 지내는 제사가 되는 거죠.
삼우제 전에는 초우제와 재우제도 지내게 되는데, 이렇게 총 세 번의 우제를 지내다 보니 '삼우제'라고 불리게 된 것 같아요.
49재, 무엇을 의미할까요?
49재는 불교식 장례 의식입니다. 돌아가신 분이 49일 동안 심판을 받다가 49일째 되는 날 환생한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거죠.
그래서 49일 동안 7번의 재를 올리는데, 이를 간소화해서 마지막 49일째 되는 날 한 번의 재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교를 믿는 가족들은 이 49재가 끝나면 탈상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49제'라고 혼동하시는데, 제(祭)와 재(齋)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제는 제사를, 재는 불공을 드린다는 뜻이죠. 그래서 정확한 표현은 '49재'입니다.
탈상, 그 의미와 시기는?
탈상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를 모두 다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3년 상을 치르다가 27개월 후에야 탈상을 했지만, 요즘은 장례가 끝나면 바로 탈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종교에 따라 탈상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천주교와 기독교는 장례 직후 탈상을 하지만 불교는 49재가 끝난 후 탈상을 합니다. 무교인 분들은 본인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요.
탈상을 하면 상복을 벗고 일상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이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를 다했다는 의미이자, 일상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렇듯 우리나라의 전통 장례 문화는 매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과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그리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제 조금 더 이해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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